그렇다면 위기의 고리를 끊을 방안은 무엇인가.
가격이 상승할 때는 문제가 나타나지 않지만.주거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기본적으로존재하는 주거용 부동산은 상대적으로 안정성을 지니지만 부동산 PF의 경우는 주로 상업용 부동산의 자금조달용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아 경기 민감 사업의 불확실한 미래현금흐름에 기반을 둔다고 볼 수 있어서 금융위기를 유발하는 계기로 작동할 가능성이 있다.
2022년 7월을 계기로 집값 하락이 본격화했는데.1990년대 초반 일본 금융위기 역시 1991년 1분기를 정점으로 그 이전에 급등하던 부동산 가격이 그 이후 계속해서 하락했던 사실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경각심을 한층 높이고 언제든지 동원할 수 있는 적절한 대응책을 준비해야 할 시기다.
반면에 구매자와 판매자가 원활하게 거래를 할 수 있다면 가격이 급등하거나 급락하는 일은 좀처럼 발생하지 않는다.물가상승을 제어하기 위해 기준금리 인상이 불가피하더라도 예대 금리 격차의 과도한 확대 때문에 대출금리가 지나치게 오르지 않도록 금융감독 차원의 관리도 중요하다.
근본적으로 미래 경기상황 개선에 대한 신뢰 없이는 부동산 PF처럼 불확실한 미래현금흐름에 기초한 투자가치의 흔들림을 막을 수 없고 그 상황에서는 언제든지 위기가 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위기의 지렛대 유명한 사례가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 초반 미국에서 발생한 저축대부조합(SL) 사태다.그 원인과 경로를 확실히 파악하고 이에 대해 적절히 대응함으로써 위기를 관리할 수도 있다.
경각심을 한층 높이고 언제든지 동원할 수 있는 적절한 대응책을 준비해야 할 시기다.증시 폭락도 과다 대출이 요인 부동산의 경우 워낙 대출 중심으로 자금조달이 이뤄지기 때문에 레버리지 효과와 이에 따른 위기가 두드러지지만.
그런데 주거용 부동산에 비해 상업용 부동산의 경우는 또 한 가지 요건이 추가로 필요한데 그것은 경기상황을 개선하는 것이다.레버리지 효과의 재무적 취약성은 언제든지 부동산 가격의 하락을 금융위기로 증폭시킬 수 있지만.